23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휴전선 인근 GP(전방초소)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이 터져 병사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이날 오전 1시50분쯤 철원군 동송읍 소재 육군 모 사단 예하 GP 내무반에서 수류탄 1발이 폭발해 이모이병(21)이 중상을, 허모병장(21)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민간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병사 17명이 잠을 자고 있던 GP 내무반에서 KG14 경량화 세열수류탄(폭발할 때 쇠구슬이 퍼져 살상 범위를 확대하는 수류탄) 1발이 원인 미상으로 폭발해 발생했다고 육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