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31.7℃
  • 구름많음서울 27.8℃
  • 맑음대전 27.8℃
  • 맑음대구 27.8℃
  • 맑음울산 27.2℃
  • 맑음광주 27.1℃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7.2℃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6.4℃
  • 맑음보은 25.1℃
  • 구름조금금산 26.4℃
  • 맑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8.5℃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조직개편안 기형적 조직 우려”

도의회 의원들 재정업무 독점현상 등 주장… 손질 예고

최근 경기도가 낸 조직개편안을 놓고 반발하고 나섰던 경기도의회가 도 조직개편안을 대폭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도의원들은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2청의 기능이 축소되고 일부 부서만 비대해지는 등 기형적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4일 경기도및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부서간 유시기능을 통폐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일부 과의 국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직개편안은 1, 2청으로 분리된 감사 지휘체계를 1청 감사관으로 일원화 하고 자치행정국의 세정과를 기획조정실로, 농정국의 산림녹지과를 농경녹지국의 녹지공원과로 변경 또는 흡수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가 조직을 개편하려는 것은 김문수 도지사 취임이후 5번째이며 지난 7월 조직을 개편한 지 4개월여 만이다.

경기도의회 이성환 도의원(한·안양6)은 이날 열린 제 237회 5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가 행정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잦은 조직 개편이 반복되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치행정국의 세정과를 기획조정실로 이관하는 것은 세입부서와 예산부서와의 분리원칙에 어긋나고 업무 집중으로 재정업무의 독점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이나 미국 등의 선진국이나 국내 타 광역자치단체 조직 상황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농정국의 산림녹지과를 관경녹지국으로 이관하려는 것과 관련해 “중앙의 조직과 지방의 조직이 다르게 운영될 경우 일관된 정책의 기획과 집행에 혼선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성남6)도 “한나라당 의원들 대부분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3급 및 4급 증원이 될 경우 총액 인건비도 빡빡해 질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행정환경이 변화하는데 따른 조치로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한 시각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도 조직개편안을 다시 수정해 도의회에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21일 농림수산위원회와 자치행정위원회 등의 도 행정사무감사 때에는 행정부지사의 출석 등을 요구하며 수 차례 정회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