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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업체 불… 외국인 2명 숨져

중고자동차 및 부품을 수출하는 업체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 잠자던 외국인 바이어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24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5분쯤 화성시 동탄면 중리 O상사 컨테이너(18㎡)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잠자던 몽골바이어 마구앙퉁밍바트씨(38) 등 몽골인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철멍바이르씨(36·중고자동차부품 수출업)에 따르면 “이날 사무실로 사용하는 가정집에서 아내(몽골인)와 함께 잠을 자고 있는데 아내가 ‘꽝’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깨워 밖으로 나가보니 옆 컨테이너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바이어 2명은 철멍바이르씨가 운영하는 M업체 직원들로 지난주 업무차 입국했고 이날 O상사가 직원들 탈의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이들과 함께 컨테이너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 서드럼퐁작(35)씨는 도중에 인테넷을 하기 위해 옆 사무실로 건너 가 잠을 자면서 화를 면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컨테이너 내부에 전기스토브가 작동중이었고 스토브 위에 양말이 놓여 있었다는 서드럼퐁작씨의 말에 따라 양말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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