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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개성방문할 것”

도내 21개 기업 입주… 계획 세우라 지시
“경색 남북관계 지자체 차원 교류로 보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개성공단에 상주한 88개 기업 가운데 경기도 업체만 21개”라며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직접 가서 상황도 보고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수 있도록 방문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북을 도와줘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행동으로 상황이 어수선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방력 우위를 견지해 평화를 유지하고 국제적 공조를 공고히 다져 북한이 잘못하면 고립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내부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 지사는 “이번 사태는 경제적인 것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하면 우리끼리의 갈등이 될 수 있다”며 “한반도 전체의 문제인 만큼 상황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공유해야지 그동안 남북교류를 진심으로 추진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잘했다’ ‘못했다’ 하며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흔들림 없이 분명한 방침을 세워 추진할 때 평화통일과 평화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며 “경기도 제2청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우리 기업을 도울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숭 도 대변인은 “남북한이 정치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다른 방식의 교류를 통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방북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최소한 도내 기업 보호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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