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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체결하면 경기도가 최대 수혜”

정인교 인하대 교수 “연구개발 노력 필요” 주장

한중 FTA 체결 시 경기도가 최대 수혜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28일 ‘FTA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경기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2001~2006년 경기도의 대 중국 무역규모가 타 지역보다 비중이 크고 빠르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교수는 “최근 5년간 도의 대 중국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33%로, 지난해의 경우 수출액을 보면 우리나라 총 중국 수출 총액의 25.5%로 나타났다”며 “이는 도가 타 지자체에 비해 중국 교역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도가 우위를 점하는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 등 제조업 부문의 경우 도내 산업기반이 견고히 구축된 편이어서 한중 FTA 체결 이후에도 당분간 상대적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3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지만 중국의 기술수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또 심각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농수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FTA를 반대하는 한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한미 FTA가 체결되면 국내 농가가 망할 것이라고들 하지만 부작용은 고쳐나가면 된다. 오히려 과거에 보면 문을 열 때 발전했던 것처럼 두려워 말고 세계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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