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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 지원금 신청 급증

11월 경인지역 383건… 전월보다 5배 늘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지난달 경인지역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건수가 10월에 비해 5배 가량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와 경인지방노동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지난 10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건수는 83건이었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5배 가량 늘어난 383건이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이 인력구조조정 대신 휴업·휴직을 통해 근로자 고용을 계속할 경우 정부가 임금의 최대 75%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로 실업급여 증가, 취업자수 감소 등과 함께 고용시장의 사정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기업체의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체는 대부분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지만 이 가운데는 대기업들도 일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경인지방이 383건으로 479건을 기록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신청건수가 높았다.

이들 업체는 근로기준법상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 인력재배치 등의 조치를 취하는 조건으로 수당과 임금, 훈련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인지역의 신청건수가 많은 것은 이 지역에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 업체가 많기 때문”이라며 “고용유지 지원금의 신청 증가는 최근 들어 고용사정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12월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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