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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장단 등 주요직책 한나라당 독식

의회운영 거대여당 자리나누기식 변질 비판
한나라당 > 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단, 특별위원회 위원장단 등 수십개의 주요 요직을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의회 내에는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특별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40여개의 직책이 있다. 임의단체인 16개 의원연구단체 대표까지 더하면 의원들이 가질 수 있는 직책은 56개에 달한다.

이 56개의 직책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

진종설 의장(고양4)을 비롯한 3석의 의장단은 지난 7월 민주당이 삭발농성까지 벌였지만 결국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차지했다.

각 상임위원회와 특위 위원장단 40명도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지난 16일 새로 선출한 여성특위와 자치법규정비특위, 중소기업지원특위 위원장단도 민주당에 1~2석을 배정하려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독식했다.

이밖에 의회에 등록된 16개 의원연구단체 회장도 모두 한나라당 의원들이 맡고 있다.

반면 지난 16일 민주당이 고영인 의원(안산6)의 대표발의로 구성하려던 ‘쌀소득 등 보존직접지불금 특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의회 운영이 당리당략과 거대여당의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고영인 민주당 대변인은 “쌀직불금특위처럼 꼭 필요한 것은 오히려 거부하는 등 특위가 사실상 한나라당의 자리나눠갖기용으로 변질됐다”면서 “이는 교섭단체이자 의정파트너에 대한 배려나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104명, 12명이고 비교섭단체 3명을 포함해 모두 119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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