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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천사 2인방, 선행 릴레이로 훈훈

오산시청 경제과 김선옥·상하수과 이혜진씨
공공근로 신청자의 딱한 사정 접하고 쌀 전달

 

자신의 병치료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 바이러스를 전파한 오산시청 여성 공무원 2인방의 천사같은 선행 릴레이가 뒤늦게 알려져 쓸쓸한 세밑을 훈훈함으로 채우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오산시 지역경제과 김선옥(행정 7급)씨와 상하수과 이혜진(행정 8급)씨.

김씨는 지난 15일 장염증세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우연히 알게 된 P씨의 딱한 가정형편사정을 듣고 도울 방법을 고심했다.

이에 김씨는 상하수과에 근무하는 동료 이씨에게 연락,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쌀 40㎏을 P씨에게 자신을 대신해 건네 달라고 부탁한데 이어 김씨도 손수 김장을 담가 P씨에게 전달하면서 선행 릴레이가 시작된 것이다.

김씨는 평소 공공근로를 신청하기 위해 사무실을 자주 방문한 P씨의 딱한 처지를 눈치채고 항상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던중 뜻하지 않은 병으로 입원하면서 우연히 맞딱뜨린 P씨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면서 그동안 혼자서 끙끙 가슴앓이를 했던 숙제를 마치게 됐다. 이들 여성 공무원 2인방은 절친한 친구사이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궂은 일을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마치 자신의 슬픔처럼 여기는 등 나눔을 통한 사랑실천에 우정으로 보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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