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맑음동두천 28.0℃
  • 흐림강릉 32.2℃
  • 구름많음서울 28.8℃
  • 구름많음대전 28.7℃
  • 맑음대구 30.1℃
  • 맑음울산 28.7℃
  • 구름조금광주 28.0℃
  • 맑음부산 28.6℃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9.4℃
  • 구름조금강화 27.1℃
  • 구름많음보은 26.8℃
  • 구름많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8.3℃
  • 구름조금경주시 29.0℃
  • 맑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인터뷰] 윤화섭 도의회 민주당 대표

한나라 의회독점·협의미비 씁쓸
당내 과제수행 지방선거 승리 확신
경제난 극복 도민 희망행정 노력

“도민위해 쌍두마차 역할 노력”

“경제난 극복을 위해 도민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민주당은 난국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쏟겠다”

제7대 후반기 경기도의회가 6.4 보궐선거로 민주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 12명의 소수당을 이끌고 있는 민주당 윤화섭(안산5) 대표를 만나 2008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계획 등을 들어본다.

 

-2008년 후반 교섭단체 이후 본회의장 점거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 민주당은 지난 6월 4일 보궐선거에서 도민들의 압도적인 성원에 힘입어 7개 지역에서 승리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다. 그토록 어렵게 구성된 교섭단체의 일원으로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해보고자 했다. 그러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13개의 의회직을 한나라당이 독점했다. 그 결과로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점거와 삭발투쟁까지 몰고 갔던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한나라당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도의회 역사를 왜곡시키는 것을 만방에 폭로해 경종을 울렸던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 민주당은 이후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4차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의정기본활동, 예산분석기법, 행정사무감사의 요령 등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을 펼쳤고 매월 1회씩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사회복지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내실화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한나라당과 마찰이 예상되는데.

▲한나라당은 내년도 도의원 국외여비를 삭감했다. 지난 IMF보다 어려운 이 시기에 그 취지는 얼마든지 좋았다. 하지만 그러한 중차대한 결정을 하면서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한마디의 상의도 없었고 더욱이 한나라당내서도 협의가 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을 보았을 때 과연 한나라당이 같은 교섭단체인 민주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한나라당은 전반기처럼 일당체제가 아님을 직시해야 하며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앞으로도 우리는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춘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한나라당과 쌍두마차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2010년 지방선거는 아직 1년 반 이상 남아있다. 선거 그 자체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현재 야당의원인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성실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최상의 선거운동이라 생각한다.

도민과 유권자에게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된다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현재 행정개편까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2010년의 선거구도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역대선거를 보면 중앙정세의 규정력이 매우 컸다. 이번에도 중앙정치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겠지만 어떤 조건에서도 이길수 있는 준비를 하는 자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세계는 미국발 금융위기를 기화로 해서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지난 1998년 IMF 구제금융지원체제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서민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 도민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민주당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