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표류하는 공공사업 시민 ‘울화통’

오산 변전소 옥내화 제동·체육센터 건립 부진
초등학교 부지 이전 미해결 등 공익 현안 산적
가수·초평·양산동 주민들 공동집회 돌입준비

<속보>변전소 옥내화 제동, 체육복합시설 표류, 초등학교 부지 이전(본보 6월20~7월3일,11월20,27일,12월16일 보도) 등으로 오산시 가수·초평·양산동 일대 주민들이 단단히 뿔난 채 잇따라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유해 전자파 등 괴소문 발원지로 민원을 야기하는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 인근 오산변전소가 시와 한전의 대립으로 옥내화에 제동이 걸리자 주민 50여명이 29일 오후 시청 정문 맞은편 공원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지난주 경찰에 720시간 집회를 신고한 변전소옥내화추진위는 이날 ‘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당초 약속한 변전소 옥내화에 시와 한전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복기 입주자대표회장은 “2006년 3월 입주 당시부터 주민들이 소음, 발암, 유해 전자파 등 괴소문에 시달리며 불편을 감수하던중 이 같은 문제가 지난해 7월 시, 한전, 국회의원, 주민 등이 협의를 통해 변전소 옥내화를 약속했는데 이제와서 시와 한전이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놓고 대립하면서 제동이 걸렸다”며 “시와 한전은 2천700여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변전소 옥내화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에 앞서 시장과 국회의원간 총성없는 공방으로 오산국민체육센터 건립이 표류하면서 고래싸움에 등터진 초평동 체육복합시설주민추진위가 최근 시청 정문 출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최웅수 추진위공동위원장은 “국민체육센터(체육복합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달 시장과 국회의원에게 각각 참석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시장이 불참의사를 밝혀 무산됐다”며“초평동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지역 여건상 국민체육센터(체육복합시설)는 마땅히 초평동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동 변전소 옥내화 주민추진위, 초평동 체육복합시설주민추진위,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주민대책위 등 3개동 주민단체는 내년 1월3일부터 각각 현안사항 관철을 위해 공동으로 집회를 계획하는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