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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본질 앞장 정치적 중립 확보”

한만용 후보 도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과목별 순회교사제 도입·사교육비 절감 등 공약

오는 4월 8일 실시되는 첫 직선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첫 예비후보로 등록한 교사 출신의 한만용 후보(56)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현장의 이념대결을 종식하고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교육의 본질은 학습지도와 인성지도”라며 “교사가 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어·영어·수학·역사·논술 과목의 순회교사제 도입 ▲문학·논술·역사·철학 분야의 덕망있는 학부모로 구성된 인성지도 강사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교육청 기구를 축소해 예산을 줄이고 거점지역별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특목고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보다 각 학교마다 잘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교과서 이념 논란에 대해서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역사를 보아선 안 되지만 그렇다고 평등주의만 강조해도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교조 활동에 대해서도 “교육활동에 필요하지만 국가의 교육목표에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후보에 이어 유력한 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송하성 경기대 교수도 다음주쯤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춘 교육감은 현직을 사퇴하고 출마할 시기를 3월초쯤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홍문종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5~6명이 출마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는 4월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19세 이상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후보자 등록 기간은 3월 24~25일이다.

정일형·허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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