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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신년인사회서 해묵은 반목 눈살

오산 국회의원 배제한 진행…보좌관 질타
시장과 지역현안 대립 불편한관계 지속돼

오산시와 JCI오산청년회의소가 신년인사회에 국회의원 참석을 배제시켜 시장과 국회의원간 총성없는 전쟁으로 지역발전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들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줄곧 지역현안을 놓고 시장과 국회의원이 사사건건 반목과 대립으로 맞서면서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지 못하는 맥락과 무관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5일 시와 JCI오산청년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웨딩의 전당 연회실에서 이기하 시장과 윤한섭 시의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오산시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신년 인사회는 시가 주최하고 JCI오산청년회의소가 주관한 행사로 매년초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신년 인사회는 참석자 소개, 개회, 국민의례에 이어 김현수 JCI오산청년회의소 회장의 환영사,이기하 시장의 신년인사와 윤한섭 시의장의 시루떡 절단, 시장·의장의 건배제의 및 상호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안민석 국회의원(민주당)측은 당초 신년 인사회 초대장도 받지 못했고 이날 행사 순서에 마땅히 포함돼야 할 국회의원 신년인사 마저 누락됐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의장의 건배제의 뒤 이종상 보좌관이 사회자 마이크를 뺏어 안민석 국회의원을 배제시킨 채 신년 인사회를 강행한 시와 JCI오산청년회의소를 싸잡아 질타하는 돌출발언에 나섰고 자진해서 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보좌관은 “신년 인사회는 새해를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덕담을 나누고 지역발전은 물론 개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임에 틀림이 없다”며 “신년 인사회에 국회의원을 배제시킨 이유와 딥변을 정중하고 분명하게 묻겠으며 행사가 본연의 목적에서 궤도를 이탈한 만큼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이콧트하고 퇴장했다”고 말했다.

시와 JCI오산청년회의소 관계자는 “행사 참석이 예상되는 각계 200여명에게 10일전쯤 우편으로 초대장을 발송했고 반송된 4~5명은 개인적으로 전화 연락을 했다”며 “안민석 국회의원에게도 초대장을 발송했으며 행사 시나리오는 시와 JCI오산청년회의소가 상호 의견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JCI오산청년회의소가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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