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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 무시하는 미군들

동두천 술취해 행패·폭행 등 잇따라 주민 불안
헌병대 신고 3시간만에 도착 미온적 대처 지적

한국경찰과 주민을 무시하는 미군들의 횡포가 잦아 새해에도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동두천시 곳곳에서 미군들의 횡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양주경찰서 동두천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쯤 광암동에서 택시를 탄 3명의 미군이 기사의 얼굴과 몸을 주먹으로 때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현재 수사 중에 있다. 같은 날 0시 5분경에도 생연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미군2명이 아파트 뒷산에 폭죽을 던져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미군과 실랑이 과정에서 한 주민의 다리가 찢어지고 인근 방범초소에서 출동한 대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시계가 파손, 20만원 상당의 피해와 팔목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이들은 경찰에 의해 동두천지구대로 연행돼서도 피해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경찰과 주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했으며 미군헌병대도 신고한지 3시간만에 도착하는 등 미군들의 횡포가 끊이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에 하고 있다.

또한 구랍 25일에도 같은 아파트 상가에 술 취한 미군병사가 뛰어들어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손님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층에서 술병과 심지어 자전거를 던지는 일도 발생한다고 주민들은 폭로했다. 또 이같은 사건을 미군헌병대에 신고하면 1시간이 넘어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 등 미군측의 대응도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생연주공아파트내에서 자영업을 하는 홍모씨는 “1주일에 2~3번씩 술 취한 미군병사들의 횡포가 발생하고 있지만 처벌은 없는 실정이며 한국국민을 무시하는 욕설과 행동이 몸에 배어있다”고 분노했다.

이날 직접 피해를 본 김모씨도 “잦은 미군들의 횡포가 이웃주민들을 점점 분노하게 만들고 있으며 강력한 처벌이 없는 한 더 큰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연주공아파트는 504세대 중 110세대에 미군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커다랗게 음악을 트는 등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마찰도 잦은 실정이며 무엇보다 사건발생 후 가해미군에 대한 미온적인 처벌이 범죄 재발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어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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