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오산농업협동조합이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정된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사업에 따른 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기하 시장과 이기택 조합장은 7일 학교급식지원사업 기관 업무협약을 갖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향토 쌀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는 시가 주관하는 학교급식 지원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오산농업을 관내 초·중·고에 학교급식용 ‘세마 쌀’ 공급자로 지정·운영하는것이다.
이 협약은 지난 1일부터 관내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데 각급 학교는 세마 쌀 공급대금 가운데 정부미 공급가격에 해당하는 금액을,시는 세마 쌀 공급대금에서 정부미 가격을 제외한 차액을 각각 지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 30개 학교에 앞으로 1년간 20kg기준 2만3천600 포대가 소요될 예정이며 20kg기준 세마 쌀 4만8천원과 정부미 2만3천820원의 차액 2만4천180원에 해당하는 총 5억7천만원을 시가 지급한다.
한편 시와 오산농업은 지난해 7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급식에 향토 세마 쌀을 공급하면서 시가 차액을 지원해 왔는데 올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초등학교에 국한된 학교급식용 쌀을 올부터 중·고등학교까지 확대·지원하게 됐다”며“오산농협과 협약을 통해 지역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세마 쌀 지원으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정성이 확보된 학교급식을 공급하고 농민들은 판로확보 등이 보장되면서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