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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 도약… 추진력 필요”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박인건

변화·혁신 통한 창의력 동반을
주니어 국제음악콩쿠르도 유치
“불황속 시민들에 감동 주고파”


 

지난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도립예술단이 야심차게 기획한 ‘태권무무 달하’와 오스트로프스키의 ‘숲’을 비롯해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등 대형공연들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로 수원을 비롯해 도내 각 공연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올해 도문화의전당은 국제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날갯짓을 하고 날아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을 만났다.

박인건 사장은 도문화의 전당의 자랑인 4개 예술단체와 그들을 이끌고 있는 4명의 단장에 대한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우리 문화의전당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4개의 예술단체와 그 단체장들이다. ‘경기필하모닛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금난새’,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조흥동’,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전무송’,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김영동’ 이들 4명은 예술단체들의 뛰어난 기량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특히 그들이 도전당 뿐아니라 도내 곳곳,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박인건 사장 자신도 이에 발맞춰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3월부터는 무용단과 국악단이 이태리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공연을 하고 6월에는 오케스트라가 필리핀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또 10월 무용단은 독일 4개 지역에서 공연한다”며 “특히 우리 전당에서 오는 6월 주니어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음악 영재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제6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ITCYM)’ 대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것.

지난 2006년 취임한 그는 지금 불어 닥친 경제 한파를 여의치 않고 2009년엔 변화와 혁신의 시기를 가질 예정이다.

“취임하고 2년 동안은 안정을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남은 2년 동안은 완성을 위한 변화의 시기”라며 “안정을 위해 많은 인내와 세밀한 점검이 필요했다. 이제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창의력과 강한 추진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취임식에서 ‘공연의 질을 높이고 도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낯추겠다’고 밝혔던 그는 2007년 경기도문화의전당 가동률을 90%로 올려놨고 2008년 경제위기에서도 89%라는 공연 가동률을 이끌어 냈다.

박인건 사장은 지방공연 활성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밖으로는 세계화를, 그리고 안으로는 지방공연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그래서 도립 예술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전국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민들이 우리 공연의 질을 알아 줄 때까지, 그리고 세계의 이목이 우리를 향할 때까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것이다”라고 덧붙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리 도문화의전당의 공연들이 사람들 가슴을 따뜻한 온기로 채워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노경신 기자 mono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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