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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패널 수요 줄어 수출 급랭

고양·파주세관, 2008년 4분기 조사… 전년동월比 30% 하락
해외시장 판매부진 등 영향

지난해 4분기 고양과 파주지역 업체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파주세관이 고양, 파주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4분기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양·파주 업체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30.3% 급감한 11억2000억달러, 수입은 19.7% 증가한 8억1000억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세관은 이같은 수출급락에 대해 제조업체의 대규모 감산과 재고 축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LCD 및 반도체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부진 및 판매가격의 급격한 둔화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파주지역 수출실적의 78.5%를 차지하는 LCD패널은 전년 동기대비 30.5% 감소한 8억7000억달러를, 다음으로 수출실적이 높은 집적회로(IC)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42% 급감한 1억3000억달러에 그쳤다.

LCD 패널업계는 “LCD와 반도체의 업황불항은 공급측면 보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에 기인한 바가 크고 경기침체가 단기에 해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V자 회복이 아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과 경쟁국인 대만과 중국 기업들은 LCD패널 가동률이 절반이하로 하락했고 원가이하로 공급하는 등 현금흐름이 좋지않아 이들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향후 성장과 수익창출에 유리한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4분기 수입실적은 LG디스플레이㈜의 LCD 8세대 라인 설비용 장비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2205.7% 대폭 증가했지만 집적회로 및 LCD패널 수요가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46.6%, 41% 급감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8억1000억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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