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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오산中부지로 결정

市 공식입장 발표… 유치활동 편 초평동대책위 반발

<속보>국민체육센터 건립 위치를 놓고 시와 주민들간 갈등(본보 2008년11월3, 27일, 2009년1월1일 보도)을 빚는 가운데 시가 오산중 부지로 국민체육센터 위치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체육센터(체육복합시설) 초평동 유치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15일부터 1인 시위 등 집회를 불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초평동주민대책위가 펄쩍 뛰고있다.

13일 시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시는 서울올림픽체육진흥공단이 기금 30억원을 지원하는 오산국민체육센터 건립 위치를 오산중(청학동17)부지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중에 건립할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1천8백44㎡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 에어로빅실, 헬스클럽과 2층 다목적홀, 3층 방송·기계실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배구, 테니스 등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고 다양하게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으나 오산중 인근에 마땅한 시설(다목적 체육관)이 없고 주변 체육인프라 연계양호와 지리적 여건을 갖춘 오산중이 국민체육센터 최적 위치라는게 시장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최근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놓고 일부 주민들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으나 오산중으로 확정된 지난해 6월까지 오산초에 체육복합시설을건립해 달라는 요구나 건의가 접수되지 않았다”며 “사업이 확정된 뒤 주민들이 서명운동이나 집회를 통해 무리하게 요구하면서 지역갈등만 유발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초평동주민대책위는 “시장과 국회의원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무시당하고 상처받은 만5천여 주민들은 이 같은 작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만큼 국민체육센터(체육복합시설)는 반드시 초평동에 건립돼야 하며 이를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시가 오산중으로 사업부지변경 신청을 제출, 현재 타당성 등을 검토중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미 공단 이사장과 국회의원간 MOU가 체결됐고 초평동 주민 천500명이 민원(서명)을 제출한 상태로 공단이 중간에 낀 채 무척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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