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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정치권 대규모 ‘물갈이’

법무부 장관 홍준표·문화부 장관 한선교 의원 유력
주호영·백성운 의원 등 중량급 MB직계 입각 가능성

 


청와대가 설연휴 이후 ‘실세’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된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개각에는 원외인사들은 물론 청와대 보좌진 및 정부부처 장관들이 자리를 맞바꾸는 형태를 통해 인사쇄신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인지역 출신 인사들의 입각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심이 집중된 개각의 폭은 장관 6-7명을 바꾸는 중폭 규모로,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와 국방, 통일 등 외교안보부처, 문화 등 핵심 장관들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정통 관료와 함께 한나라당 임태희(성남 분당 을), 이한구, 최경환, 유승민 의원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법무부 장관에는 홍준표 원내대표가 사실상 굳히기를 했다는 평가 속에 한나라당 이주영, 이범관 의원(이천·여주)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업무가 겹친다는 비판에 신설여부가 불투명하던 정무장관직은 ‘MB의 복심’으로 불리는 박창달 전 의원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당-청의 가교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하는 정부’ 구현을 의한 조정자로서 정무장관 기용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문화부 장관은 교체로 결정될 경우 한나라당 홍보기획을 책임지고 있는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이 단수후보로 유력하다는 게 중평이며, 정두언, 주호영, 백성운(고양 일산 동) 등 ‘중량급’ MB 핵심직계들의 입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개편의 경우 박형준 홍보수석과 이동관 대변인이 자리를 맞바꾸는 등 소폭 개편속에 안정된 국정수행을 위한 ‘다지기’에 들어갈 것이란 게 정치권 핵심인사들의 예상이다.

이와 함께 국정원장과 경찰청장 외에 수천만원대의 그림 로비의혹에 휘말린 한상률 국세청장 등 4대 권력기관의 수장도 교체도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경찰청장에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국정원장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경한 법무장관 둘 중 한명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세청장은 한 청장의 교체여부가 확정된 뒤 후보군이 압축될 것이란 전망속에 이현동 서울국세청장의 승진 인사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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