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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재협약 길 뚫리나

19일 집행부·시의회 시공출자사 최종회의
기존협약의 불합리성 지속적 문제제기
팽팽한 입장대립 속 1년간 마라톤 회의

전국 최초의 용인경량전철사업이 내년초 시범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시협약 특혜, 부실공사 등의 각종 의혹 규명과 재협약불가란 ‘대못질’을 뜯고 변경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서정석 용인시장이 직접 나서 재협약을 천명한 이후 1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금일 시집행부와 시의회, 시공출자사 대표 등이 19일 회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시와 용인경전철(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21일 서정석 시장과 시공출자사 사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서 시장의 기존 실시협약의 불합리조항 변경, 개정과 공사진행의 문제점 해소 주장과 시공사 사장단의 적극 협조 입장 표명이후 시 집행부와 관계사,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을 둘러싸고 최근까지 1년여간 약 50여회의 회의가 열렸다.

그동안의 회의에서는 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연에 따른 손실보전 및 최소 운영수입 보장 등 기존 협약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집중 논의와 함께 부실공사 의혹, 품질점검 및 감리 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변경 등이 주되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반된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충돌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진행된 끝에 오늘 시청사에서 그동안의 협의결과를 놓고 시장과 시공출자사 사장단이 회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시장은 “지난 1년여간 정치적 목적에 악용됐던 시책사업의 성공과 합리적인 변경협약 체결을 위해 인내를 갖고 시공사 등 관계사들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요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점검결과, 민선3기의 졸속추진에 따른 2천600억원의 천문학적인 추가 손실 예상 등으로 불거진 온갖 특혜의혹 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주) 관계자도 “시정 최고 책임자와 시공출자사 사장단과의 면담이후 전국최초의 용인경전철사업의 성공을 위한 많은 대화와 노력이 있었다”면서 “최종 협의 결과에 대한 준수와 함께 내년 개통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보는 용인경량전철공사의 부실공사 및 실시협약 특혜의혹, 2천600억여원의 추가손실 예상 등에 대한 단독보도로<본지 2007년10월22일자 8면, 23일자 1면, 24일·26일자 8면, 29일자 1면, 11월5일자 9면, 27일자·29일자·12월10일자 7면, 18일자·26일자 1면 보도> 재협약 논의를 촉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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