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올해 목표는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봉사하고 일하는 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도당의 모습들을 앞장서서 도민에게 알려내는 일이 도당 대변인의 몫이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게 된 손범규 국회의원(초선·고양 덕양갑)을 만나 올해 한나라당 도당의 새해 설계를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국회내에서도 이명박 정부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현 정부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현정부의 문제는 통합과 소통이다. 그동안 정치권에 대해 가졌던 불신이 바로 청와대와 여의도 정치권간에 소통을 단절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
이명박 정부는 과거와 다름없이 정권 교체 때마다 되풀이 됐던 신·구 정권간의 갈등을 그대로 노출시켜 국민적 실망감을 준 것이 사실이다. 이는 통합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
이명박 정부는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한 후 다소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도당의 올해 당면과제 중 하나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책임당원 확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한 계획은?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2010년을 지방선거의 압승에 초점을 맞춰 책임당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권여당으로서 조직체계 정비 및 활동확대, 현장중심 민생중심 정책활동 강화, 국정 및 당 정책추진관련 대 국민 홍보활동 강화, 조직정비 및 인재 발굴 육성, 2010지방선거실무 준비위원회 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인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책임당원 확보를 위해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당원이나 당직자 들을 통해 계속 책임당원 배가 노력을 하는 한편,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 개최, 의정보고회 개최을 등을 통해서도 지역민과 접촉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거 지방선거때마다 도당의 공천심사 과정에 잡음이 있어 왔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예비후보들을 위해 명확하고 투명한 후보자 조건 등을 제시한다면?
▲후보자 조건은 우선 당원으로서 애당심을 우선적으로 보고, 그 다음으로 지역대표성, 그리고 지역발전의 공헌도, 청렴성, 조직력 등이다.
다시말해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고, 합리적인 여론 수렴 창구가 되는 후보자가 공천에 적합한 사람이다. 이 조건을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올해 당연 화두라면 경제위기 극복이다. 이를 위해 도당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정부 조직과 달리 정당의 도당 조직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국민이 원하는 정당정책을 마련하는데 있다.
따라서 이번 신년초에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신성장동력 산업이 공허한 약속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바로 반영해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서 하루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특히 수도권 규제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 발목이 잡혀 경제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각종 규제를 풀어 경기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