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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주요 정책사업 난항

연천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인 백학관광리조트사업과 고대산 평화체험특구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백학관광리조트는 레저 및 건강기능을 중점을 둔 환경 친화적 가족형 리조트시설로 총 사업비 2천9백79억원의 민간투자로 백학면 학곡리,구미리 일원(2백3십5만9천946㎡)에 수도권 북부 최대의 가족형 관광리조트를 목표로 2011년 12월 준공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통해 같은 해 5월29일 최종적으로 디더블류개발, 동문건설, 성지건설, 상우산업개발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사업자로 선정됐고 7월14일 연천군 투자유치 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서 심의 의결을 거쳐 같은 달 21일 실시협약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사업은 우선 사업자인 백학관광리조트가 지난해 11월20일까지 전체사업비의 3%인 90억원에 이르는 이행보증서를 연천군에 제출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은행이나 증권업계의 PF 사업대출의 전면 중단으로 이행보증서 제출이 안 이루어졌다.

이에 군은 한 달 뒤인 12월22일 청문을 실시하고 금년 1월20일까지 이행보증서의 제출을 연기 해주었으나 사업자는 사실상 이행보증서의 제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백학관광리조트 최규욱대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금융기관의 위기가 겹쳐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어려운 점이 많고 이행보증서 대신 다른 방법으로 담보 설정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사업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백학관광리조트사업은 기간 내에 이행보증서의 제출이 안 될 경우 실시협약 해지를 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고 “총사업비 3천억원 규모의 고대산 관광특구체험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20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으나 투자유치가 안됐고, 국내의 경제흐름을 지켜보고 금년 상반기까지는 투자유치 공모를 전면 중지하고, 우선적으로 공공부문 병영 체험시설 및 기반시설 조성 및 건축착공에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해각서(MOS)와는 달리 실시협약은 법적으로 계약서의 효력을 발생하는 것으로 연천군으로서는 실시협약 해지를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백학관광리조트사업자는 이행보증서 제출의 장기연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실시협약이 해지 될 경우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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