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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고속 설 마지막날 노선 감축 운행 물의

도내에서 버스 운송 사업을 하고 있는 용남고속㈜이 설 연휴 마지막날 임의로 노선을 변경·감축 운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수원시와 용남고속㈜등에 따르면 용남고속㈜ 지난해 수원시로부터 적자지원금과 경유보조금 등 재정을 지원받고 30개 노선에 250여대 차량을 인가 받아 수원시내와 서울 방면 직행 좌석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용남고속㈜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평소 이용률이 저조한 서수원권 지역 등 7개 버스 노선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각 한대씩 빼내 임의로 노선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날 곡반정동에서 이목동으로 운행하는 92번 노선의 경우 버스 6대를 운행해야 하지만 5대만 운행했고, 서수원터미널에서 성대 정문으로 운행하는 37번 노선은 5대를 운행해야 하지만 4대만 운행했다. 또 이 회사는 98번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5대 중 4대 빼고, 51번 노선은 4대 중 3대, 2번 노선 4대 중 3대, 13-5번 노선 3대 중 2대를 운행했다.

이로 인해 이날 임의로 감축운행 된 버스 노선의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수원시는 뒤늦게 임의로 변경한 버스 노선 7건을 확인했으며, 1건 당 과태료 100만원씩 모두 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용남고속(주) 관계자는 “명절 마지막 날 이용객수가 극히 줄어 적자경영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처였다”며 “앞으로 30% 증감차량 제한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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