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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소년 정책 효율성 높인다

용인 청소년육성재단 설립 추진… 9월 정식출범
수지구복합청사 문화의 집 등 7개 시설 통합 관리

용인시가 청소년시설의 체계적인 운영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용인시 청소년육성재단’(이하 청소년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지난 10일 용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갖추고 관내 청소년관련시설의 통합관리로 청소년 보호 육성 극대화와 청소년 활동 기반 조성 등을 책임질 (가칭)용인시 청소년육성재단을 오는 9월 정식 출범하기로 하고 입법예고했다.

시의 계획대로 청소년재단이 설립되면 현재 민간위탁으로 운영중인 용인시 청소년수련원을 비롯한 4개 시설과 2011년 준공예정인 수지구복합청사 문화의 집 등 총 7개 청소년시설을 통합관리하게 된다.

시는 청소년재단이 설립되면 인력과 기구의 통합으로 지난해 45억3천여만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시설 관리운영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협조체제 부족으로 인한 정책집행의 비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천편일률적이고 중복적인 프로그램 제공에 따른 불만과 위탁운영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들도 청소년재단을 통한 통합시스템 구축과 각 수련시설의 특성화를 통해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가칭)용인시 청소년육성재단은 향후 재단법인 설립·운영조례안 의회 상정, 발기인 구성, 정관등 제규정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경기도의 설립허가를 받게 되면 독립법인으로 청소년 관련시설의 운영·관리와 청소년 활동·진흥, 복지에 관한 종합적인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 24세 미만 청소년은 17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1%에 달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책임질 조직이 시급하게 요구된다”면서 “청소년재단이 설립되면 청소년복지 향상과 미래지향적인 청소년정책 등이 독립성을 갖고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숙 시의원도 “시 집행부의 청소년재단 설립 추진은 청소년정책의 중요성에 비춰보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며 “용인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 육성의 터전인 청소년재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운영의 자율성 담보로 업무의 효율화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가 (재)경기도청소년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성남, 부천, 안양시 등 9개 시·군이 청소년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가 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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