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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용인 ‘정마루 호박꽃’

달콤·담백한 오리훈제구이 요리연구
현대인 공해 해독 등 웰빙식품 각광
얼큰한 낚지볶음·호박죽도 인기몰이

 

 

단아한 멋에 담백한 맛 일품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자리한 단호박 요리전문점 ‘정마루 호박꽃’은 이미 맛을 찾는 사람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잘 알려진 집이다. 단호박의 다양한 요리들과 한국인의 입맛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직접 엄선된 재료를 사용해 오랜 시간 정성을 가득 담는 이집만의 노력이 빚어낸 자연스런 결과다.

이집을 유명하게 만든 단호박훈제구이는 몇분안에 뚝딱 만들어 내는 요리가 아니다.

엄선된 훈제 오리와 찹쌀, 흑쌀, 여기에 각종 견과류 등이 단호박 속에 꽉꽉 채워져 이집에서 직적 연구해 만들어 낸 가마에서 푹 쪄져 담아내는 별미 중의 별미다. 오리 특유의 잡냄새와 기름기는 줄여 부르러운 맛은 더하고 담백함은 배가 됐다.

정마루 호박꽃의 정철교 대표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고기는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거나 중화하는 효력이 있어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라며 “오리훈제 단호박구이는 호박의 달큰한 맛과 기름기 쏙 빠진 오리의 담백한 맛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랑한다.

단호박훈제오리의 맛도 일품이지만 얼큰한 맛이 어우러진 단호박낙지볶음과 달콤한 단호박죽, 단호박정, 단호박 샐러드, 된장찌개, 오리훈제, 낙지볶음 등 수많은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는 단호박 정식도 빼 놓을 수 없는 이곳만의 자랑이다.

젊은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단호박낙지볶음은 단호박의 달콤함과 낙지의 쫄깃함에 고니, 오징어 내장, 새우, 소라 등 각종 해산물이 더해져 풍부한 바다의 맛과 함께 술안주로도 일품이다.

단아함과 맛, 색다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단호박 정식은 점심시간 찾는 이가 꽤 많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단호박차는 이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우리의 차다.

지난해 9월 용인시음식문화축제에서 용인 대표 음식점으로 지정되기도 한 정마루 호박꽃은 음식의 독특함과 정성어린 맛으로 웰빙열풍속에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예약 문의 031-335-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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