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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道어린이박물관 26일 ‘첫삽’

눈높이 전시·교육 호기심 자극… 2010년 완공
道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와 뮤지엄파크 조성
‘미래의 힘’ 상상력·창의력이 쑥쑥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박물관 중에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드디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상갈 근린공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기공식을 개최한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첫삽을 뜨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 대주제를 가지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전시와 교육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특히 세계적인 어린이박물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계획 하에 어린이의 학습 특성을 고려한 창의적인 체험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이성의 조화로운 발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6일 진행되는 기공식 행사도 어린이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공연단체인 ‘노리단’을 초청해 즐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어린이와 어른이 한마당으로 어우러져 공사터를 다지는 지경다지기 등으로 어린이가 주축이 되는 기념식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건립의 첫걸음인 기공식에서부터 주인공인 어린이가 함께 한다는 취지를 살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제공한다.

노리단의 악기를 체험하는 소리놀이터, 재활용 악기 만들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대한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희망 편지쓰기 등을 마련한다.

대지면적 6만6천641㎡에 건축연면적 1만66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1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수장고와 자료실이 들어서며, 지상 1층(1천745㎡)은 로비와 카페테리아, 뮤지엄샵,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영유아전시실이 조성되고, 2층에는 강당과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1천211㎡)이, 3층에는 844㎡의 상설전시실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인근의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와 함께 뮤지엄 파크로 조성돼 역사문화부터 현대문화까지 유아부터 노년까지 모두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와 함께 놀이를 하고, 전시를 보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콘서트를 즐기거나, 책을 읽고 공원을 산책하는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능과 비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독립 건물로는 국내에서 처음 설립되는 전문 어린이박물관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전시와 교육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증진시키는데 목적을 둔 체험 학습 공간이다.

인접한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뮤지엄 파크의 센터로서 어린이와 가족, 지역이 모두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살아있는 복합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전시프로그램

전시주제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라는 4개의 대주제로 구성된다. 전시내용은 스포츠와 놀이를 통한 과학탐구, 환경, 재활용공작, 다문화체험 등을 중심으로 과학, 역사, 문화, 예술, 사회를 종합적으로 다루어 실질적인 체험과 이해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층은 교육 기능이 강조된 공간으로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전시실과 교육실, 어린이도서관이 조성되며, 스포츠와 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적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튼튼한 어린이 1부가 마련된다.

2층에는 강당과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이 자리 잡는다. 상설 전시장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위주로 한 튼튼한 어린이 2부와 우리의 몸을 대형구조물로 제작해 몸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건강에 대한 학습적 효과를 제공하는 인체대탐험 전시가 꾸며진다. 조립식 재료를 사용해 실재 건축물 구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건축작업장, 한강의 수원(水原)에서 바다에 이르는 과정을 디지털 디바이스 지도로 보여주고 물의 가치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한강과 물이라는 전시 주제를 통해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3층 전시장은 함께 만드는 박물관이라는 취지를 살려 우리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가 만드는 우리 동네, 아시아 문화권을 중심으로 세계 어린이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속의 어린이, 동화, 구전설화 등 다양한 스토리 중심의 전시 및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 원리를 소개하는 이야기 나라, 실제 공연장과 흡사한 무대, 분장실, 조명장치 등을 마련해 공연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미니 극장, 전문 아티스트와 교사가 참여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예술 활동 및 전시를 제공하는 예술가의 제작실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박물관의 야외 공원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 시설을 공공조형물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전시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해 전시물을 위주로 한 아날로그 유형의 체험(Hands-On) 전시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간과 과학, 예술, 문화를 각각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전시주제를 가진 전문 어린이박물관으로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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