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회의실에서 이기하 시장과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 등 유치위원들은 글로벌 첨단의료 허브 도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반드시 유치하는데 힘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각각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유치에 따른 MOU(양해가서)를 계기로 첨단임상시험센터 중심의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기초과학R&D 역량을 결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와 공동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산업간 집적화 및 연관효과를 극대화 하는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연구인력 유치와 정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의료산업시설 유치가 용이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 공항, 항만 등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 어느 지역보다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고 판단,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제안서 작성 등 공모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입지 선정전까지 유치위원회 역할 및 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오산-광교 공동유치를 위한 협력 및 역할분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시는 계획대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조성될 경우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의료 허브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부터 단지조성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상반기쯤 가동될 예정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향후 30년간 연차적으로 5조6천억원이 투자되며, 82조원의 생산증가와 3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시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