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울 등 수도권 일대의 학원가를 돌며 학부모를 가장해 수업중인 강사들의 핸드백에서 금품을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1일 수도권 일대 학원가를 돌며 수십여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쳐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특수절도)로 K(3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A학원에서 학부모를 가장해 학원에 들어간 뒤 수업중인 강사들의 지갑에 들어 있는 신용카드 2매, 100만원권 수표 1개를 훔치는 등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용인, 서울 등 수도권 일대 학원을 돌며 총 30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