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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高, 100% 대학진학 ‘명문 우뚝’

학생 인성·향학열 높이기 1석2조 효과
컴퓨터 인터넷 강의… 입시 성공 비결

 


교육자라는 사명감만으로 똘똘 뭉친 교사들이 사교육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오지학교라는 오명을 털어내고 100% 대학 진학율을 자랑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그 교육의 비법을 찾아본다.

휴전선에서 불과 10㎞ 떨어진 삼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섭)가 그 명문 고등학교.

파주시 적성면 식현리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학교는 학년별 2개반에 학생수라야 70명이 전부인 초 미니학교이다.

그러나 인격존중을 최우선으로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에게 세심한 베려를 아끼지 않은 김 교장의 학교 운영은 교사들로 하여금 교육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내리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삼광인들의 명예를 드높여나가고 있다.

14명의 교사진은 삼광 중·고를 넘나들며 저녁 10시까지 이어지는 자율학습에 개별면담을 통한 지도 등으로 지도능력을 키워나가고 과목별로 학생들의 ‘개인별 학력장’을 만들어 학업성취도를 일관성 있게 파악해 교육하고 있는 맞춤형 교육은 학생들의 인성과 향학열을 높여나가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에 대한 헌신적인 교사들의 희생정신은 ‘정서적인 사람, 자립하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 도덕성과 공동체 의식이 강한 민주적인 사람을 기른다’는 학교의 교육목표를 거뜬히 달성하며 ‘미래로 도약하는 창의적인 삼광인’으로서 갖춰야할 삼광인의 인성을 다져나가고 있다.

여기에 가세한 송명란 교감은 효과적인 입시준비를 위해 학부형과 학생들이 함께해야 할 의무적인 역활에 총채적인 책임감을 갖고 일정에 없는 가정방문을 통해 이들을 격려한다.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는 학부형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는 일심단결의 근본으로 작용하여 삼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논술관련 서적만도 2천권에 다양한 장서 1만여권을 갖춘 2개의 도서관은 지식을 함양한 삼광인의 자존심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춰 컴퓨터를 구입해 인터넷 강의를 실시해 오지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는 지혜도 이 학교의 입시성공의 비결로 작용한다.

금년도 서울대를 비롯한 4년재 대학 진학율은 현재 70% 이상 확정짖고 결정하지 못한 2년대 등 추가 모집이 이루어지는 대로 100%의 진학은 무난하게 점치고 있다.

“최고의 위기가 오히려 최고의 기회가 될수 있다”고 역설하는 김교장은 공교육에 중점을 두고 낙후된 시골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립학원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문하고 ‘사립형 기숙학교’를 도입해 더 이상 시골 학생들이 교육의 사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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