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종교인들의 모임인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은 2일 경인운하 건설 예정구간에서 ‘경인운하 반대 도보 순례’에 나섰다.
이날 순례에는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인 20여명이 참여해 경인운하 건설 예정지를 둘러봤다.
순례에 참여한 김규봉 신부는 “대운하 건설을 염두에 둔 경인운하 예정지를 실제로 둘러보면서 종교인들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도보
순례를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 귤현보에서 출발, 계양역~굴포천 방수로 합류점~목상교~검암역 코스에서 행진을 벌이며 경인운하 건설 중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