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비만치료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가구에 안내문 발송과 사전에 전화로 동의를 얻어 시행하고 있다.
간호사 5명과 물리치료사 1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은 2천609가구를 맡아 대상 가정을 직접방문, 기초조사와 함께 실정에 맞는 가구원별 식이요법, 복약지도, 상처관리, 혈압 및 혈당관리, 암환자 영양관리 등을 담당한다.
또 금연, 절주, 규칙적 생활실천을 위한 운동지도 등 질병예방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건강상담, 교육 및 정보 제공으로 가족 스스로가 건강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 영입된 물리치료사가 거동이 불편한 만성관절염 환자, 재활환자 120명에게 전기자극치료, 초음파 및 온열치료, 재활운동치료 등 안방까지 찾아 가는 방문물리치료 서비스를 확대하며 의료양극화 현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지난해 9월 신축 청사로 이전하면서 새롭게 개설한 건강증진센터가 ‘뱃살 쏘옥↓,건강 쑤욱↑’이란 슬로건으로 비만치료교실을 운영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30~50세 미만의 체질량지수 25이상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오전·오후로 나누어 앞으로 14주 동안 의사,영양사, 운동처방사, 임상병리사, 행정요원 등 전문인력 5명이 맡고 있다.
기초의학 검사,기초체력 측정,운동처방 및 상담 등으로 진행되는 비만치료교실은 기초상담 뒤 30분간 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이용,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동휘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호응에 힙입어 맞춤형 방문보건사업과 비만치료교실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