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수요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한준)는 3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계교통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전문가 포럼(제2회 SOC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서울산업대학교 김시곤 교수, 아주대학교 최기주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이수범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연계교통체계 확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시곤 교수는 이 자리에서 “현 수도권 대중교통체계는 접근시간과 대기시간이 길어 경쟁력이 떨어짐으로, 노면교통에 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며 승용차보다 50~60km이상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승용차 수요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도역사 중심에서 500m 이내에 버스정류장, 환승주차장 등 연계교통시설을 형성해 보행, 자전거, 버스 등과 연계환승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급행철도가 필요하며,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철도역사 TOD개발을 통한 연계환승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