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산좋은 용인시가 또 한번 변신중이다. 친환경 생태와 웰빙이란 시대 트렌드를 모두 녹여내 시민들과 함께 빠르게 글로벌 체육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용인시의 야심찬 준비로 생활속의 레저스포츠 시설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스포츠용인의 선두엔 서정석 용인시장이 있다. 서 시장이 직접 현장을 돌며 챙기는 덕에 엘리트와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전략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용인시 사회통계조사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최우선으로 시행해야 할 건강증진사업으로 꼽힌 ‘공원 확대설치’를 위해 턱없이 부족했던 체육시설의 적극 확충과 함께 각종 체육시설에 공원 개념을 도입해 시민을 위한 복합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기에 여념이 없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에 534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을 비롯해 용인조정경기장, 백암테니스장 등 국제대회 규모의 체육시설도 속속 마련한다. 101억원이 투입되는 생활체육시설 기반 조성으로 체육 활동을 원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는 것도 역점을 기울인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앞으로 국내외 경기를 유치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용인시 홍보를 강화하고 체육인구의 저변을 확대해 스포츠 경쟁력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서 용인을 글로벌 체육도시로 부상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전역에 들어서서 스포츠메카 용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스포츠 전종목에 걸친 대표적인 시설을 살펴본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스포츠 메카로 조성

 

처인구 삼가동 산24-22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시 승격 이래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로 37만9140㎡ 부지에 메인스타디움과 보조스타디움, 테마공원, 전문체육·생활체육시설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는 2013년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금년 내 보상 및 시설공사를 위한 사업시행자 선정, 사업 인가 등을 추진한다.

공공성이 앞서는 자연형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체육공원 시설 유지·관리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타 시·군의 체육공원 운영 실태를 비교 연구하고 최적의 모델을 도출해 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07년 이후 2년여 동안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와 문화재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용인조정경기장

기흥구 공세동 351-1번지 일원에 부지 6만㎡, 건축면적 8천㎡규모로 사업비 85억여 원을 들여 2011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용인조정경기장이 건립된다. 경기장 규격은 23만2000㎡(길이 2150m, 폭 108m)의 경기장은 국제규모의 조정대회 개최가 가능하고 오는 11월 경 공사에 착수한다. 인근 기흥호수공원 조성사업과 연관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백암테니스장 건립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번지 일원 4만671㎡ 부지에 85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1500㎡에 실외 12면, 실내 8면의 총 20면의 테니스장을 건립한다. 금년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면 오는 2012년 말이면 국제대회 규모의 시립테니스장을 용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용인스포츠센터

지난해 2월부터 종합운동장 내에 91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면적 1750㎡, 연면적 8000㎡의 용인스포츠센터 건립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실내게이트볼장, 검도장, 탁구장, 태권도장, 배드민턴장, 핸드볼, 체조경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5월 첫삽을 뜬다.

▲수지 실내체육관 및 생활체육시설 조성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수지구 풍덕천동 37-3번지 일원 3만6974㎡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8720㎡로 실내체육관 조성이 추진된다. 빙상장, 수영장, 스쿼시, 헬스장과 3000석 규모의 체육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성복동, 신봉동 일원 수지 고가구간에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2460㎡ 규모의 부지에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족구장, 농구장 등이 설립된다. 오는 7월 건립에 착수해서 2010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포곡읍 금어리 시민체육시설

금년 말 완공 예정인 포곡읍 금어리 366-1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시민체육시설은 현재 공정율 50%로 공사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294억을 들여 2007년 11월 착공, 1만5565㎡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웨이트 트레이닝장, 찜질방, 골프연습장 등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본관 4층 및 옥탑층 건물 건축, 골트 타석대에 철골 설치, 수영장과 체육관 지붕 구조물 설치 등이 완료됐다. 인근에 자리한 생활쓰레기 소각장 ‘용인환경센터’의 폐열을 스포츠시설에 끌어와 냉·난방에 직접 활용, 자원 순환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처인구 이동면에 체육교육 활성화 공간으로 주목받는 용인시립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수양정 궁도장 정비, 둔전체육공원에 조명, 안전휀스 등 설치, 관내 5개 실외게이트볼장의 전천후 리모델링공사가 추진된다. 상미체육공원 내에는 2010년 5월까지 테니스장과 풋살장을 조성하고, 남사체육공원에는 야구장과 축구장을 2011년 말까지 조성된다.

수지레스피아에도 축구장을 비롯해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수영장, 실외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새롭게 시민들을 맞는다. 실외 체육시설은 금년 상반기 중 개방하고 수영장은 금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