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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신속대응 주민 안전구조 만전

압박붕대 자살시도 여성 극적구조

 


용인소방서 직원들이 죽음 문턱까지 갔던 자살환자를 구조해 화제다.

이들은 용인소방서 산하 수지119안전센터의 양현남(47) 부센터장, 손영성(39), 김원(37), 송은정(31?여), 유동균(35), 표경호(35), 나건식(34) 구조대원.

지난 6일 정오쯤. 수지119안전센터 소방구조대원들은 ‘아내가 자살시도를 하려 한다’는 한통의 전화를 받고 긴급출동했다.

우 모(49·여)씨가 통화중인 남편과 가정문제로 다투던 중 돌연 ‘자살하겠다’며 전화를 끊어 버린 것.

놀란 남편은 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접한 수지 119안전센터는 인근에 있던 수지구 풍덕천동 D아파트로 신속히 출동해 아파트 내부 베란다 도시가스 배관에 압박붕대로 목을 맨 우 씨를 발견, 구조 및 빠른 응급처치로 얼굴과 발색이 청색증으로 죽음 문턱까지 갔던 우씨를 구해냈다.

우 씨를 구조한 부센터장 양현남(47)씨 등 7명은 현재 화재·구조·구급 등 수지구와 죽전동 일부 지역일대 20만여 명의 안전을 위해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2교대 근무로 응급, 위치정보시스템, 만취객 등 하루평균 20여 건의 다양한 신고·출동 근무로 하루하루가 눈코뜰세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바쁜 업무속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업에 임하고 있다.

수지119안전센터 부센터장 양현남(47)씨는 “남편의 빠른신고로 출동와 구조가 신속히 이뤄져 자살을 기도한 우 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바쁜 업무로 심신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귀중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는데에 보람을 느끼고 직원들의 사기도 충원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 우울증 환자가 어린 자녀들을 목졸라 숨지게 하는 등 경제악화가 우울증으로 이어져 발생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항상 신속하고 빠른 대응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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