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품질이 우수하고 병에 강한 신품종 벼 ‘드래찬’을 개발, 농가 보급에 나선다.
농진청은 10일 수량성이 매우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병해에도 강한 일반계 초 다수성 신품종 드래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드래찬은 일반계 품종으로 통일계보다 가공적성이 넓고 그동안 개발된 일반계 품종 중 최고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질과 밧맛도 뛰어나다.
종래의 슈퍼 쌀은 통일계 위주로 개발됐으며 일반계 품종은 통일계 품종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병충해에 약한 단점이 있었다.
드래찬은 국내에서 육성된 자포니카 품종 중 최고로 평균 생산량이 10a당 652㎏에 달해 일반 자포니카 벼 평균치 520㎏보다 25%나 많다.
또 도열별, 흰잎마름병, 줄잎마름병 등에 강하며 이삭길이가 27cm로 기존의 품종보다 길고 이삭 당 알맹이수도 월등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하기용 연구사는 “벼의 수량 한계 극복은 물론 맛과 품질도 좋은 품종개발에 주력하고있다”면서 “통일계 품종처럼 10a당 700kg 이상의 수량을 낼 수 있는 일반계 슈퍼라이스 품종도 조만간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