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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방부 ‘국책 유통기간 2년’ 시민 불안

 

이천시의 2007년 4월은 80년대 유지광씨의 죽음이후 두번째로 거리엔 삭발자들 투성이였다.

상고 머리가 유난히 이상하게 보일만큼 길가에는 삭발의 광채가 빛난한해였다.

모 단체마냥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 무작위 시위가아닌 시민의 자발적인 행동강령이였다.

2007년 4월11일 국방부는 전·평시 특수전 임무수행 여건 및 지리적 위치 등을 감안하여 이천을 특수전사령부 이전지로 이천시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결사반대라는 난관 속에서도 하이닉스 증설불가로 한치앞도 내다볼수없는 암흑같은 지역경제에 이천시와 이천시민은 국책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 국방부에서 제안한 조건을 수용 하고 또한 이천 시민의 요구사항을 국방부가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국방부와 협의하여 특수전사령부 이전지를 이천 마장 지역으로 결정·유치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 24일 현재 보상이 70%가 진행된 시점에서 갑작스런 국방부의 언론보도 내용에 군부대 이전지에 대한 아무런 활용대안 없이 특전사 이전반대 의사를 발표한 것은 정부가 국방정책을 일관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정부를믿고 유치하게된 이천시민들에게는 당혹스러울수 밖에 없다.

군부대 이전을 강력하게 밀어 붙이던 국방부가 태도를 바꿔 군부대 이전 발표시 언급되지 않았던 안보문제를 2년여 지난 지금에와서 거론하니 국방부의 나침판이 엉뚱한 곳을 가르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큰 짐승이 사슴을 사냥할때에는 토끼를 돌아보지 않는 법인데 하물며 국가안보가 최우선시되는 국책사업을 이전을 수행하는 국방부의 모습이 안스럽고 국방부 정책이 유통기한 2년밖에 안되는 현실에 이천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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