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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산물 유통중심 체제 전환

농협개혁위원회 ‘신·경분리’방안 발표
‘경제연합회’ 전환 지주회사 신설 제안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유통(경제)사업 중심의 ‘전국농협경제연합회’로 탈바꿈하고 중앙회 산하의 경제사업과 신용(금융)사업은 각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민·관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농협중앙회 신·경(신용-경제사업) 분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일종의 건의안으로,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 중 최종 신경 분리안을 확정해 내년 중 이를 집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농협중앙회를 경제 사업 중심의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한 뒤 그 아래에 농협경제지주회사를 신설하도록 제안했다.

경제지주회사는 각종 경제사업의 전략·기획, 경제사업 지도·지원에 나서는 한편 자회사를 통해 실제 경제사업을 벌이게 된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연합회가 조합에 지원하는 무이자 자금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농산물 유통을 통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이는 경제지주회사가 다양한 경제사업 자회사를 둬 경제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의 농산물 수취 가격을 지금보다 10% 높인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합회가 농산물 유통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전념해야 하고 조합에 지원하는 무이자 자금은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부문 또한 경제연합회로부터 출자받는 금융지주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은행 부문과 금융 자회사들을 한데 묶어 분리, 지주회사 구조로 만들어 외부로부터의 자본 조달을 쉽게 하자는 취지다.위원회는 다만 회원조합들이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신용사업인 상호금융 부문은 회원조합이 직접 출자한 상호금융연합회의 감독 아래에 두기로 했다.

현재 연합회 감독 하에 각각 다른 금리로 운영되는 상호금융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업무를 일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자본금 배분의 경우 올 연말 기준 중앙회 자본이 총 12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5조3천억원을 경제지주회사에, 6조1천억원을 금융지주회사에, 나머지 8천억원을 상호금융연합회에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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