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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소외계층 보듬는 사랑의 손길

‘오나리사랑실천단’ 情 나눔 의기투합
집수리·한부모 가정 아동 학습지도 봉사 참여

 


오산시 공직자들로 구성된 ‘오나리사랑실천단’이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해 의기투합으로 똘똘 뭉쳐 전방위 봉사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8일 주말의 여유를 뒤로한 채 아침 일찍 신장동 주택가 골목에 작업복 차림의 활기찬 모습으로 오나리사랑실천단 남·여 단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형편이 어려운 C씨 월세방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기 위해서다.

지난 2007년 5월부터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다져진 숙련된 손놀림속에 낡은 도배지와 장판을 걷어 낸 뒤 그들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작업(?)이 시작되면서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특히 이날은 평소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기하 시장과 윤한섭 시의장이 오나리 단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활력이 넘쳤다. 그동안 산발적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던 공무원자원봉사활동이 오나리사랑실천단 출범을 깃점으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봉사단체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이웃사랑1·2·3팀, 사랑나눔1·2·3팀 등 모두 6개 팀으로 구성된 오나리사랑실천단은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집수리, 한부모 가정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방과후 학습과 생활지도, 야학 학습지원, 사회복지시설에 일손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471회에 걸쳐 연인원 1천293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오나리사랑실천단은 시민들과 친밀한 관계 유지는 물론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는 등 참 봉사자로서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우수 자원봉사 동아리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이웃사랑1팀’ 이재영 팀장(건설과 기능 6급)이 같은해 ‘제10회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우수 자원봉사자로 뽑혀 도지사 표창을수상하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아동사랑팀이 저소득 가정 및 지역아동센터를 주1회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컴퓨터, 한글, 수학, 영어 등 학습을 돕고 있으며 야학팀은 행복한 이주민센터를 주1회 찾아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들에게 한글과 컴퓨터는 물론 우리나라 미풍양속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관구 주민복지과장은 “오나리사랑실천단 남·여 단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소외계층을 보듬으며 시민들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며“진솔한 참 봉사 활동으로 민·관이 하나가 되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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