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2.5℃
  • 흐림강릉 27.5℃
  • 서울 23.7℃
  • 흐림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8.6℃
  • 구름많음광주 26.6℃
  • 구름조금부산 28.6℃
  • 구름많음고창 27.7℃
  • 흐림제주 29.8℃
  • 흐림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5.7℃
  • 구름많음금산 28.0℃
  • 흐림강진군 24.9℃
  • 흐림경주시 29.3℃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군남댐 수몰민 ‘분노 홍수’

연천 공사중지 집회 적극적 보상 마련때까지 저항 예고

 


연천군 임진강 유역에 건설중인 군남홍수조절댐 건설과 관련, 수몰지역주변 주민들의 댐 건설 반대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군남댐 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오전 선곡리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댐건설 공사 중지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군남댐이 위치하고 있는 선곡리는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6.25사변이후 지금까지 많은 고통과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하며 낙후된 마을로 전락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가중시키는 임진강댐 건설을 추진해 마을을 재난지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대책위는 군남댐은 북한지역에 건설돼있는 황강댐의 규모가 약 4억 톤인데 반해 7천만 톤으로 유사시 북한의 황강댐이 일시에 방류를 하게 되면 군남댐은 안전을 장담할 수가 없을뿐더러 임진강변의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 및 문화자원의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책위는 군남댐의 규모로는 홍수방지는커녕 게릴라성 폭우 및 황강 댐 개방으로 군남댐의 범람시 와류 및 세굴현상으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될 것이 뻔하니 안전에 대한 대안과 두루미서식지 파괴로 인한 환경자원손실, 안개발생 및 기후변화로 인한 주민의 건강과 농작물피해, 공사시행으로 인한 교통, 소음, 분진 등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 및 대책을 제시하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공사중지 등 강력하게 저항할 것임을 통보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