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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동료 쾌유 ‘모두가 한마음’

민공노 오산지부, 9백여만원 모금 2명에 전달

 


“딱한 처지에 놓인 동료를 돕는데 어디 노조·비노조가 따로 있겠습니까?”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오산시지부(지부장 신현만)가 투병중인 동료를 돕기 위해 전체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시지부는 앞서 지난달 18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투병중인 신장동 복지담당 A씨(남·46·신장동 복지담당), B씨(남·36·환경위생과)등 조합원 돕기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지부는 이기하 시장을 비롯한 조합원·비조합원 등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에 나섰고 총 495명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면서 957만원이 답지됐다.

시지부 간부진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신장기능 저하로 혈액투석을 받는 A씨를 찾아 성금 3백만원과 직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같은달 30일 서울삼성병원에서 림프선 혈액암을 치료중인 B씨를 방문,657만원을 전달하고 하루빨리 근무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A씨는 1990년 8월 공직에 발을 디뎌 첫 근무지로 오산시 중앙동사무소에서 근무를 시작, 지금까지 19년간 예산부서 등에서 성실히 근무해 오던중 신장기능 저하로 지난달 중순 병가를 낸 뒤 투병하고 있다.

또 B씨는 2002년 7월 화성시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지난해 3월 오산시로 전입, 환경위생과에 몸담아 오던중 팔저림 및 마비증상으로 병가와 함께 투병하고 있다.

신 지부장은 “생활이 넉넉치 못한 동료 직원들이 뜻하지 않은 투병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에 노조·비노조 구별없이 투병중인 이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는 등 모금운동에 적극 나섰고 쾌유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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