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제4회 충훈부 벚꽃축제가 토요일인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충훈2교 하단 부 안양천변 롤러스케이트장을 수놓는다.
석수3동 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박창연)가 주최하는 이날 벚꽃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충훈부가요제 예선 비보이 및 스포츠 댄스, 거리공연으로 락밴드와 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진다.
특히 개막무대를 장식할 ‘핑크인더 하트’는 방송에도 여러차례 출연한 바 있는 유명댄스 팀으로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가요제 본선에서는 향토가수 ‘홍해숙’과 7080그룹사운드 건아들의 멤버인 ‘이창환’도 함께해 축제장을 빛내게 된다.
이밖에 윷놀이, 제기차기, 새끼줄 꼬기, 민화, 동양화, 서양화 등의 민속놀이와 작품전시 등이 마련되며 행운권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 빠질 수 없는 풍성한 먹을거리 또한 주민들의 입맛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석수3동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하천변 둔치와 석수로 노상 외에 충훈1교 하단부에 임시주차장을 개방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키로 하는 등 불편 없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최 측은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충훈부 벚꽃축제는 석수초교에서 삼영운수 차고지 사이 약 1.2㎞ 구간에 걸쳐 매년 4월초가 되면 만개해 일대 장관을 이루는 벚꽃 길을 배경으로 탄생,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오면서 석수3동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안양에는 이밖에도 벚꽃 명소가 두 곳 또 있다.
30년 이상 된 고목의 꽃나무가 800m에 걸쳐 조성된 동안구 비산2동 미륭아파트단지 중앙로와 호계3동 안양교도소 입구로 이곳 역시 4월초가 되면 마치 벚꽃 터널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운 자태를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