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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野 위기 우리에 기회”

정동영 출마 내홍 틈타 ‘MB심판론’ 봉쇄
경제 살리기·서민 경제 돌보기 집중 주문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당권 다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한나라당은 중심을 잡고 경제살리기와 서민경제를 돌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 여부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 야당의 ‘MB정부 심판론’을 사전에 차단시키려는 한나라당의 전략이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 녹아든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야당은 어떻게 보면 당권다툼에 정신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경제살리기에 집중을 하고, 서민경제 살피기에 집중을 하고, 중심을 잡고 대북관계도 지난 10년 동안 위장평화시대, 기만적 평화시대를 바로잡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OECD 27개국 중에서 국가재정건전상태가 가장 좋은 것이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28조9천억 원 추경이 적자재정이기 때문에 빚덩이 재정이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우리나라 국가재정건전상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좋기 때문에 적자재정이라도 편성을 해서 경제살리기에, 경기부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 이외에도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이번 재보선은 경제 살리기’란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김성조 여의도연구소장은 “지금 국민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경제 살리기”라고 말했고, 박희태 대표는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면서 “한나라당은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정성을 다해 후보를 골랐다”고 말했다.

이번 재보선에 한나라당 간판으로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경제통’이라는 통일된 이미지를 중앙당 차원에서 홍보하고,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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