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13일 전화금융사기, 속칭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인출책으로 활동한 혐의(사기 등)로 중국인 유학생 K(22)씨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이 약사 A씨에게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를 도용당한 것 같으니 계좌 보호조치를 하라”고 속여 250여만원을 이체 받자 K씨 등은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이 돈을 인출해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경북의 한 대학에 어학연수생으로 입국해 재학 중 사기조직원을 만나 일당 10만원을 받고 인출책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K씨 등은 국내에 유학와 생활하던 중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