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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산 물향기축제’ 내달 4일 개막

새이름으로 새단장 환경수도 에코토피아 입지
15만 시민에 휴식공간·자연학습장으로 인기
국내 최대 자생식물원 1600여종 19개 주제원

“생태하천이 살아 숨쉬는 환경수도 오산 ‘에코토피아(Ecotopia)’로 초대합니다” 신록이 만발한 5월 오산시엔 뭔가 특별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오산천생태공원, 도립물향기수목원 등을 무대로 ‘2009오산 물향기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에 미리 가 본 ‘2009오산 물향기 축제’를 살펴본다.

‘물·나무·인간’ 향기나는 만남

축제는 4일 오후 5시30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팡파르가 울리며 10일까지 7일간 대장정에 오른다.

시는 지난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같은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전국 최초 생태하천으로 탄생한 오산천생태공원과 국내 최대 자생식물군락지로 꼽히는 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 ‘오산생태환경축제’행사를 치렀다.

올해 이름을 바꿔 거듭 난 ‘2009오산 물향기 축제’는 환경수도 에코토피아를 꿈꾸는 반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환경수도 오산 만들기’ 용역착수와 함께 (재)오산시축제추진위원회가 결성·출범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및 축제추진 경험을 십분발휘할 수 있게 됐다.

각종 개발사업과 때를 맞춰 과거의 전통과 미래의 희망이 공존하는 오산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를 향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축제가 지닌 의미는 크다.

시는 ‘환경수도 오산’을 지향하며 지난 13일 오산천장기발전플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이달부터 시작한 연구결과를 발표, 오산천 4.12 km 전구간의 장기적 발전모델도 제시한 상태다.

오산천장기발전플랜은 하천수질개선을 비롯한 하천환경종합정비, 생물서식기반이 형성된 생태계보전·복원방안, 수변환경으로서 기능을 제고한 하천공간 및 경관개선방안 등 체계적인 관리와 지침서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물향기 축제’ 기반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축제는 국가하천 가운데 최초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산천과 국내 최대 자생식물원으로 각광을 받는 도립물향기수목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산재래시장(5일장) 등 전역에서 생태환경을 주제로 학술·전시·체험·교육·탐사·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아울러 (재)오산시축제추진위원회는 여타의 수많은 지역축제와 차별화 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축제에서 장수풍뎅이, 장구애비 등 수생곤충과 오산천 서식 물고기 15종, 곤충 표본 300점, 물고기 표본 20점 등이 선보인 세계곤충체험전시회는 10만명이 몰려 백미로 꼽히기도 힜다.

또 각급 단체와 학교에서 참여한 남·여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행사를 안내하며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어린이 날을 맞아 오산천생태공원 상설무대에서 펼쳐진 뮤지컬 ‘신데렐라’는 신나는 전통연회 형식의 무대를 통한 새로운 한국적 연극형식을 창출해 인근 수원, 화성, 안양, 성남, 평택 등지에서 어린이 3천여명이 관람석을 꽉꽉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축제의 주 무대가 되는 오산천생태공원은 15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연학습장으로 산책과 운동 공간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산천생태공원-맑음터공원-물향기수목원 등 테마공원을 연결하는 문화휴식 레저벨트로 친환경적 삶을 잇는 ‘살고 싶은 환경도시 오산’의 랜드마크다.

도립물향기수목원은 33만㎡에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 주제원과 한국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 19개의 다양한 주제원과 1천600여종의 식물로 조성된 국내 최대 자생식물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2009오산 물향기 축제’는 ▲학술(학술회의) ▲전시(세계곤충생태전, 수생식물원, 자연학습장, 민물고기 전시체험전, 사진전, 시화전, 초대작가전,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 및 전시회) ▲교육(생태환경과학실, 역사홍보관, 3D입체영화관, 백일장, 사생대회) ▲체험(물향기 퍼레이드, 장수풍뎅이 체험, 곤충, 누에고치공예) ▲만들기(자연물친환경소재-나무목걸이, 허브비누, 대나무 물총) ▲공연(개막공연, 공개방송, 작은음악회, 폐막공연-도시숲 페스티벌, 어린이뮤지컬, 오산예술한마당, 어버이날 특별공연, 환경패션쇼) ▲기타(오산시홍보관운영, 기업생산품판매, 세계전통공예음식관, 건강측정, 특산물판매장, 외국인 한국어말하기대회, 자연숲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전국의 관람객들을 맞게 된다.

양덕렬 문화공보담당관은 “환경수도 에코토피아를 지향하는 오산을 전국에 널리 알려 새역사를 창조하고 미래지향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2009오산 물향기 축제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작지만 강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발돋움하고 성공적 개최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오산 물향기 축제’는 이와 함께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물향기수목원에서 시낭송회가 열리며 앞서 1일부터 10일까지는 시민회관에서 세계막사발 빗재가마 작품전시회를,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환경관련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5일에서 10일까지 주 무대에서 건강강좌, 필리핀 공연, 즉석 장기자랑, 작은 음악회(2회), 인디언 공연, 웰빙 몸짓따라하기 등이 마련된다.

● 오시는길

고속도로 이용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나온후 → 1번국도 만나는 지점(2번째 사거리 주유소 끼고 우회전)에서 수원방향으로 우회전 → 오산천(은계교)지난 후 3km지점 고가 끝나는 곳에서 좌회전(우측에 오산대 전철역 있음)

전철 이용시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하차 → 2번 출구로 나온 후 길(1번국도)건너 있음(걸어서 5분)

버스 이용시

-수원역승차 301번(물향기수목원/수청동 입구 하차)

수원시외버스터미널승차 300번(물향기수목원/수청동 입구 하차)

병점승차 300, 301, 20, 700번(오산대역/ 수청동 입구 하차)

오산터미널승차 300, 301, 20, 700번(오산대역/ 수청동 입구/금암동 하차)

네비게이션 이용시

-물향기수목원 또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경기도 오산시 수청동으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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