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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터키 국제의원 축구대회 불참

한나라당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터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원축구대회에 소속 의원들의 참석 ‘불허’방침을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한 결과 축구대회가 열리는 시기가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하고 여러가지 중점법안을 처리하는 시기와 겹쳐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축구연맹(회장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2일 오후 터키로 출국해 한국, 독일, 스페인 등 8개 국가가 출전하는 국제의원 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29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추경심사 등 4월국회의 ‘중요성’을 들어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연맹측은 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터키에 다녀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지만, 한나라당이 ‘불허’방침을 정함에 따라, 한국 의회의 대회 참석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 대변인은 “어렵게 만든 대회이고, 많은 준비를 했지만 공교롭게도 중요한 시기와 맞물려 최고위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소속 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의원 축구연맹의 대회 참석에 대해 적극 옹호해왔던 김형오 국회의장도 이날 정례 기관장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오는 29일 예정대로 처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취했다.

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의원 외교도 중요한 일인데 최고위원들이 그렇게 결정을 내려서 아쉽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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