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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총천연색 도시로 떠나는 80일 여행

8월부터 송도국제도시서 다양한 볼거리 제공
주행사장 1만9712㎡ 120여개 도시공간 연출
각국 민속축제·먹을거리 등 접할수 있는 기회

세계인과 만나고… 문화체험도 하고… 지구촌 도시 여행 ‘실속 제안’

오는 8월부터 80일 동안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세계 문화의 거리는 세계 각지의 유명한 도시들을 한 곳에서 한꺼번에 즐기는 작은 세계여행지이다. 세계를 여행하는 비용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세계 도시들을 체험할 수 있는 실속 있고 즐거운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축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유례에 없던 축제가 펼쳐진다. 각국의 화려하고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전으로 펼쳐진다. 세계의 유명한 축제들과 공연을 현지의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고 외국인 공연단을 초청, 신바람 나는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도시축전은 주행사장 내 1만9천712㎡(약 6천여평) 규모로 조성한 세계 지도의 축소판으로 전 세계 120여개 도시와 전문 공연단이 참여, 각 대륙을 대표하는 도시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재현된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겨라!

 

세계문화의 거리에는 도시에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는지 세계문화의 거리에서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유럽의 도시들은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를 만들어 냈다. 광장에는 재미가 있고 볼거리가 있고 함께 즐길거리가 있다. 로마의 휴일의 영화 배경지였던 스페인 광장의 분수에서 우아하게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거리공연자로 넘치는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서 바이올린 선율을 들으며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건 감동적인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다. 예술가들과 함께 어울려 낭만이 넘치는 유럽도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연출된다.

또 먼 대륙 아프리카는 미지의 세계, 낯선 세계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아프리카인의 상상력과 기발한 창의력은 피카소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향을 끼쳤다. 새 모양의 큰 가면을 쓰고 아프리카 도시여행을 하는 이들에게 ‘웰컴 송’을 부르는 이색적인 부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화려한 미술품, 정열적인 춤사위가 돋보인다. 조형 예술과 공연의 조화가 아름답다. 보보부족의 제례의식 춤은 태양과 비 그리고 땅의 정화는 농사의 풍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건기가 끝나고 경작을 시작하기 전에 새와 나비, 태양, 비 등을 상징하는 가면을 착용하고 신에게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을 행할 때 추는 춤이다.

안데스 산맥의 서정적 음악이 살아 숨 쉬는 멕시코 ‘마리아치 공연단’이 공연한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만난다. 마리아치는 멕시코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일컫는 총칭이다. 거리에서 민속음악을 연주하기도 하며 대중적인 전통음악과 최근에 작곡한 대중음악을 모두 연주한다. 현재는 모든 종류의 페스티발에서 다양한 연주를 보여주는 멕시코의 민속가수를 뜻하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음악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장르의 라틴 음악을 폭넓게 연주하기 위해 다양하게 멕시코와 남미의 전통악기를 가미, 독특한 음악스타일을 연주한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애수에 찬 멜로디에 격정적인 리듬을 가진 민속음악 플라멩코를 집시의 서정적인 감성과 함께 느낀다.

매년 2~3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 리오 카니발은 화려한 의상의 무희들, 휘황찬란한 각종 퍼레이드, 흥겨운 삼바의 리듬 그리고 정열의 삼바춤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 리오카니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체험 공간

해외여행을 떠나야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도 즐길 수 있다. 온갖 이색체험은 다 모여 있다. 아프리카 콩고 헤어디자이너에게 직접 레게머리를 땋아 볼 수 있고 모로코 여인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헤나문신도 받을 수 있다. 혹 사랑을 점쳐보고 싶은 이들에겐 세비아의 타로점술가에게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 만약 가족동반이라면 베네통 칼라의 원조라고 알려진 은데벨레 부족과 함께하는 미술체험을 해보는 즐거움을 추천하고 싶다.

‘칼’ 대신 ‘색’으로 종족을 지켜온 은데벨레 부족. 아프리카의 한 부족인 은데벨레 부족의 어머니들은 400년 전부터 딸에게 현란한 색과 기하학적인 무늬로 벽이나 몸을 치장하는 것을 가르쳐 왔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의 전통으로 부족을 지켜온 은데벨레 부족의 예술성은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는 격자로 짜여진 나무 골조위에 펠트를 덮어씌워 이동할 때 쉽게 분해, 조립이 가능하게 만든 이동식 가옥이다. 이번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는 마차위에 싣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칭기즈칸의 야전 사무실을 전시한다. 세계를 향해 진격하는 칭기스칸의 야전 집무실을 체험할 수 있다.

먹을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세계 각 도시의 정통음식과 일상에서 친숙한 길거리 음식들을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제대로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페스티벌이다. 각 나라의 음식을 분위기 있는 정통 레스토랑에서 현지의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지중해의 맛과 낭만을 정통 레스토랑에서 즐긴다. 나폴리 씨푸드 레스토랑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정통 바비큐 요리를 맛보다.

광활한 자연과 야생의 맛 아프리카 원주민의 퍼포먼스와 음식이 입맛을 자극한다. 떡볶이와 순대보다 더 맛있는 스트리트 푸드 코트가 마련되고 베트남 쌀국수, 상하이 딤섬, 일본 라멘 등 세계를 대표하는 일등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의 유명한 맥주와 와인이 한곳에 다 모였다. 와인관련 물품과 와인에 관련된 스토리, 맥주 제조과정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기타

세계 도시의 하모니, 세계 문화의 거리 퍼레이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되는 환상의 퍼레이드가 될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실력 있는 현지 공연자들과 시민이 신명나고 흥겨운 축제를 만든다. 전문 해외 공연단 13개 팀 55명의 공연단과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한다.

터키 이스탄블 트로이 목마 공원에 설치된 ‘트로이 목마’를 그대로 재연한다. 높이 12m 규모로 세계 문화의 거리 어디서든 눈에 띄는 크기다. 목마 내부로 관람객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검투사들의 퍼포먼스도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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