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4℃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7.3℃
  • 맑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27.4℃
  • 구름조금부산 27.1℃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8.4℃
  • 흐림강화 26.7℃
  • 구름많음보은 25.6℃
  • 맑음금산 26.0℃
  • 맑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여권실세 연루” vs “허위사실 유포”

여야 ‘박연차 게이트’ 수사 관련 공정성·허위날조 시비
원혜영 “천회장·대통령 함께 휴가 … 朴 구명활동 추론”
홍준표 “정치적 공격 도 넘어 … 팩트 다를시 책임져야”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21일에도 공정성·허위날조 시비를 벌였다.

민주당은 여권 실세들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7월초 국세청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고 7월 중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비밀회동을 해 박연차 구명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어 7월 말 천 회장이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보낸 사실이 밝혀진 만큼 이는 박 회장의 직접적인 구명활동 차원이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난 자리에서 구명회의 결과가 보고됐는지, 특별당비 30억원 대납논의가 있었는지 천 회장을 즉각 조사해 밝혀야 할 책임이 검찰에 있으며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상득 의원도 즉각 조사해야 한다”며 “이상득, 천신일, 한상률 3명이 없는 수사는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야당의)공격은 좋으나 만약에 팩트(사실)가 틀릴 때는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4.29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야당일 때도 여당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지만, 팩트가 틀릴 때는 책임을 졌다. 야당이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막을 수는 없지만, 팩트를 정확히 해서 공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