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최근 분양을 시작한 검단산업단지가 높은 분양가 논란속에 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검단산단 우선 분양 대상인 서구지역 업체들은 인천도개공이 책정한 분양가가 높다며 집단으로 분양신청에 불참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인천도개공과 지역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9~13일 접수한 검단산단 산업시설용지 1차 분양신청에 대상업체인 검단산단 조성부지 내 업체 220여개사 가운데 15개사만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인천도개공이 1차 분양분으로 내놓은 32만9천㎡ 중 4만7천㎡를 신청했다.
1차 분양 신청자격을 가진 업체들 가운데 150여개사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도개공이 제시한 3.3㎡당 250만원의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분양신청에 모두 불참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검단산단은 인천시가 서구 일대에 흩어져 있는 영세공장들을 한곳으로 모은다며 조성한 지방산단인데 시와 인천도개공이 고분양가를 고집하는 것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을 지방으로 내쫓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검단산단에 계획된 녹지비율 14.8%를 법정 최저 비율인 7.8%로 낮출 경우 분양가를 3.3㎡당 20여만원 가량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단산단과 인접한 오류동 일대 산업단지 예정지를 조기 개발해도 검단산단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있다며 시와 인천도개공에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인천도개공은 검단산단의 조성원가를 감안할 때 분양가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