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황금연휴로 첫 문을 여는 5월을 맞아 댜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빈틈없이 꽉찬 용인의 5월은 세살배기 아이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의 달을 수놓을 눈높이 공연까지 세심한 배려로 넘친다. 문화행사를 통해 마음에 찾아오는 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먼저 지난해까지 격주로 진행되었던 목요나무음악회가 ‘앵콜 합창’속에 매주 시민들과 만난다. 라재균, 정희라, 김영하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연기파 배우들이 휴먼 코메디 ‘폭소 춘향전’으로 5월7일 2009년의 첫 막을 올린다.

‘오 필승 코리아’의 ‘국민가수’ YB밴드와 에스진, 유지나 등은 ‘어느 멋진 봄날’을 부제로 달고 14일 두번째 목요나무음악회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중국난징 소홍화예술단과 시간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21일과 28일 죽전야외음악당에서 목요나무음악회를 통해 보여줄 색다른 감동의 무대도 기대가 높다.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금요예술마당은 15일과 22일 연극 ‘우동 한 그릇’과 비누방울쇼 ‘버블 드래곤’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고 29일에는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퍼니밴드’가 콘서트와 마임, 퍼포먼스 등을 한 무대에서 풍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2일 용인 국악인들이 꾸미는 ‘우리고장의 전통음악 명인들의 특별한 전통음악회’와 용인예총 음악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19일과 21일의 패밀리콘서트도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전국의 대학동아리 80팀을 비롯해 총 100여 팀이 음악, 댄스 등에서 경연을 펼치는 ‘Korea Club Festival Yongin 2009’ 전국 동아리페스티벌은 23일 동백호수공원을 젊음의 해방구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교육은 물론 흥미면에서도 탁월한 인기몰이 중인 어린이 뮤지컬 ‘슈팅 바쿠간’이 1일 문화예술원에서 무료로 공연되고 5일 어린이날엔 ‘2009 용인시 어린이날 대축제’가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에서 열린다.

박상철, 한혜진, 박윤정이 함께 여는 ‘효 콘서트’와 이상용, 이수미 등이 출연하는 ‘뽀빠이 유랑극단의 그시절 그노래’는 8일과 9일 어르신들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적셔줄 것이다. 용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필수다.

1일부터 5일까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용인봄꽃축제 2009’와 15일부터 17일까지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포은문화제’는 용인만의 체험과 충절, 자랑거리로 전국민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밖에 용인예총이 주최하는 제7회 YAF 용인예술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동백 호수공원에서 진행되고, 용인문학회는 도종환 시인의 발제로 ‘한국 지역문학 심포지엄’을 오는 19일 강남대에서 진행한다.(문의:용인시청 문화관광과 031-324-20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