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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황금연휴’ 쉴틈없는 예약전쟁

징거다리 휴일 골프장·여행사 등 조기마감 때아닌 성수기

5일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도내 골프장에는 예약전화가 빗발치고 여행사에는 단기 국내·외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소 가격에 비해 2배가량 올랐음에도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등 때 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30일 도내 골프장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골프장들의 예약률이 평소 주말보다 20~30% 높아지면서 예약이 마감된 가운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 6일에 불과해 국민들의 연휴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1일 근로자의 날, 2일 석가탄신일에 이어 5일 어린이날까지 5일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용인시에 위치한 도내 최대 규모의 L골프장은 18홀 3개 코스에 1일과 2일 250팀 예약이 마감됐고 비올 확률이 높은 3일을 제외하곤 4일과 5일도 예약이 모두 찼다.

포천시에 있는 B골프장과 여주군의 V골프클럽도 1일과 2일 각각 60팀, 52팀씩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이와 함께 여행사의 경우 돼지 SI파동이 확산되기 이전에 이미 예약이 마감되는 등 황금연휴 예약전쟁이 벌어졌다.

전국단위의 여행대행업체인 H사의 경우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인구가 지난해보다 30%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1만6천650명이 해외여행을 예약하는 등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

수원시 권선구 N여행사의 경우도 제주도와 울릉도 등 국내여행과 동남아·중국·일본·홍콩 등 해외여행 예약이 일주일전 마감되면서 뒤늦게 여행사를 찾은 사람들은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전정희(42·여)씨는 “모처럼 5일간 쉬는 날이 생기면서 가족들과 중국에 다녀오려 했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찼다”며 “이렇게 빨리 예약이 마감될 줄 몰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같이 여행업계는 황금연휴기간의 해외여행 예약이 2개월 전부터 시작돼 홍콩 항공료가 그룹의 경우 평소 1인당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됐으나 일주일 전 예약이 마감되는 등 성수기를 맞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조규석 실장은 “올해 공휴일이 줄어 이번 황금연휴가 여행업계 등에는 최대 성수기가 될 것이다”며 “5월 들어 특히 날씨가 풀리고 그동안 환율문제로 여행을 미뤄온 사람들이 해외여행에 몰리면서 가까운 해외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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