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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터널붕괴 부실시공 조사

공사 관계자 안전수칙 위반 등 원인규명 착수
공무원 상대 입찰과정·관리감독 유착여부도

<속보>인부 3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화성시 남양지구 내 터널공사현장의 붕괴사고(본지 5월 19일자 1면)와 관련 화성서부경찰서는 19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시공사인 태평양건설 현장소장과 절개지 공사를 맡았던 이원토목, 터널공사를 벌이던 청안건설 등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부실 시공여부와 위법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감리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지질조사 부실여부와 감리소홀 여부를 조사한 뒤 발주처인 화성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입찰과정과 관리감독은 물론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절개지 상충부에 비닐막 설치가 되지 않아 빗물이 암반에 쉽게 유입됐는지 등 안전수칙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감리회사의 점검소홀 여부 등 규정위반과 부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개지가 붕괴에 취약한 지질인지 부실시공으로 인한 붕괴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문가들의 지적을 토대로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모든 조사가 끝난 뒤에야 유족들에 대한 보상여부가 정확히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도 소방방재청과 함께 전문기관에 안전진단 용역을 의뢰해 추가붕괴에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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